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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춥다춥다하더니 2월 접어들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게 봄이 오나 봅니다 모처럼 야채가게에 장을 보러 갔는데요 제눈에 딱! 보인 것이 봄동이었네요 이맘때쯤에나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이니 만큼 얼른 집어 들어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날 감자탕이랑 함께 만들었는데요 궁합이 짱이더라고요~ 한입 먹으면 아삭거리는 것이 식감 예술이고요 또 건강에도 좋으니 1석2조의 집반찬되겠습니다 

 

봄동은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고요 콜레스테롤 빈혈수치를 낮춰주므로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 중 하나랍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무기질 등이 많고요 노화방지, 암예방을 돕는 식재료이기에 봄철 꼭 드시면 좋겠죠? (저는 노화방지라는 부분이 요즘 아주 마음에 들어요)

 

자자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를 위한 재료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할께요 

 

필요한 재료

 

-봄동 2단 

-고춧가루 4큰술

-조림간장(맛간장,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까나리 액젓 가능 없으면 간장으로 대체) 5큰술

-설탕 2큰술 

-마늘 한주먹(대략7알)

-참기름 2~3큰술

-대파, 깨, 약간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들어갑니다 번호 따라 잘 따라오셔요! 

 

 

1. 봄동 다듬기 

 

봄동은 밑동을 잘라주세요 쉽게 자르는 방법은 칼로 반을 갈라서 머리 부분을 잘라주시면 잎들이 서로 떨어져 다듬기가 쉽습니다 글이 어렵지 사진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돼요 

흙이 묻어 있으므로 물에 조금 담그셨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 빼주세요 

 

큰 잎들은 저렇게 반으로 갈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2. 양념 준비하기 

 

마늘은 빻아주시고요,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해 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고춧가루 4큰술, 조림간장, 2큰술 멸치액젓 5큰술, 설탕 2큰술, 대파, 깨 이렇게 먼저 넣어서 서로 무쳐주시면 됩니다 

저는 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고 설탕 넣고 이런 식으로 양념장을 넓게 얹어 주었어요 이렇게 하는 게 무칠 때 잘 무쳐지고 좋더라고요 

 

 

 

3. 조물조물 무치기 (제일중요)

 

잎사귀 하나하나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조물조물 위아래 번갈아가며 무쳐주시는 것이 맛있게 만드는 비법입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끼얹는 방식도 있으나 제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본 결과 이렇게 양념 하나하나 넓게 뿌려서 무쳐주는 게 제일 편하고 좋더라고요 

봄동 잎사귀가 단단하므로 양념이 잘 배이도록 위아래 자주 번갈아가며 무쳐주세요

끝으로 참기름 한 바퀴 둘러서 다시 무쳐주세요 

 

 

 

 

*이건 말로 설명이 어려우니 요린이분들께선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위 아래를 뒤적뒤적 무치는것이 뽀인트!

영상에서는 한 손으로 영상 찍고 다른 왼손으로 무치는 거라 좀 답답한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무치는 포인트는 양손으로 저렇게 위아래 골고루 양념이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손바닥으로 한 번씩 비벼주세요 그래야 양념이 잘 스며듭니다 

 

 

다 완성됐어요 이쯤에서 맛보기 들어가야죠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아삭아삭하니 식감이 일품입니다 

 

요린이를 위한 간 맞추기 포인트

 

간 맞추기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일단 간장이나 액젓 등 간이 될만한 것들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요리한 지 20년이 넘어가므로 이렇게 계랑을 했지만 요리 초보라면 한 번에 양념을 많이 넣는 것보다 조금씩 넣어가면서 맛보시는 것이 간 맞추는 데는 제일 좋습니다 

But 럭셔리유가 제시한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만 따라 하시면 제일 편리하겠쥬? ^^*

 

 

뜨끈한 밥만 있어도 이 녀석과 뚝딱 한 끼 할 수 있어요 바로 무쳐서 바로 먹으면 그게 제일 맛나더라고요 

 

 

짜잔! 완성샷입니당 두 단 사서 반찬통 두통을 채우고 오늘 밥상에 오를 것도 따로 만들었네요 살 때는 2단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요 예상외로 양이 많이 나와서 아주 흡족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며칠은 밥상이 풍족해지겠죠

 

 

 

오늘 저녁메뉴는 감자탕이어서 감자탕과 함께 곁들여 먹었어요 조합이 아주 좋더라고요 

 

사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이 양념장은 오이무침, 알배기, 얼갈이 무칠 때 사용해도 좋을만한 양념장이랍니다 재료의 양에 따라 양념장의 양만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한번 익혀두시면 다른 것들 무치실 때 꽤 도움 되시겠죠? 

이상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 여러분께 선보였는데요 꼭 만들어보셔서 이 봄철 놓치지 마시고 제철음식 즐겨 드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집밥이 보약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요 홈메이드로 꼭 매끼 드셔보세요 몸에서 확실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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