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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십 년 만에 보는 재개봉 영화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영혼의 이끌림에 의해 롯데시네마앱에서 딱 보여서 예매하고 휴무날 맞춰 보게 되었는데요 결론은 엄청난 감동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 아는 스토리고 누가 나오는지 다 아는 상황이어서 이게 과연 감동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보셨더라도 또 봐야 할 영화라는 것입니다 타이타닉 3D 후기 남기는 이유는 보고 온 제가 엄청난 느낌이 남았기에 그 느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죠!
어떤 후기에 보면 이 영화가 처음 보는 영화였음 좋겠다란 감상평이 있듯이 처음으로 보는 분이시라면 엄청난 느낌을 분명 느끼고 오실 거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타이타닉 정보
- 첫개봉-1998년 2월 20일
- 재개봉-2023년 2월 8일
- 러닝타임-첫 개봉 때 194분 / 재개봉 195분
-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평점 ★9.5
첫 개봉일은 1998년 2월 20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그래서 현재 25주년 기념으로 지난 2월 8일 재개봉을 한 것인데요 현재 박스오피스 3위이고 누적관객수가 72만 명을 넘어섰으니 재개봉치고는 아주 대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평점도 9.5점 이상으로 후기를 보더라도 극찬 그 자체입니다
이제 이 영화를 몇번 본 사람으로서 관전포인트를 말씀드릴 텐데요 조금 알고 영화를 보면 더욱 느낌이 다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관전포인트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20대 때 처음으로 타이타닉을 보았을 때는 아름다운 두 연인 간의 러브스토리라인에 몰입하게 되었는데요 40대가 넘어서 3D로 보게 된 이 영화로 하여금 한 사람의 죽음과 희생을 통해 제2의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는 한 여인에게 몰입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나이가 더 먹게 되면 같은 영화라도 받는 느낌과 메시지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 이 두주인공도 나이가 (저만큼) 들었을 텐데요 (디카프리오가 저랑 같은 해에 태어남 ㅋㅋ) 여기 두 주인공도 지금 이렇게 어릴 적 모습을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로울듯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를 계기로 아직까지도 케이트 윈슬렛과 끈끈한 우정을 맺고 있다고 하는데요 케이트 윈슬렛의 표현에 의하면 남편보다 더 남편 같다며 소울메이트라고까지 말할 정도라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 둘도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둘 사이의 우정 영원하길 바라고요
관전포인트 2.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성공신화
타이타닉 3D 후기 감상평을 작성하면서 감독이 누군지를 알고 보시면 더욱 관전 포인트가 되리라 여겨지는데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도 평하는 그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영화감독가 이자 각본가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그가 만든 영화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대흥행작이 되었기에 더욱 회자가 되는 것이겠지요 1980년도에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세를 타고 아바타 시리즈, 트루라이즈 등 CG효과를 많이 사용하면서 주로 SF영화를 흥행작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타이타닉의 흥행은 엄청난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카메론감독은 SF액션영화만 흥행한다는 평가를 깨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엄청난 도약을 하며 지금까지도 타이타닉은 레젼드로 남아있게 되는 것이죠
체크포인트 3 실화바탕
물론 실화는 어디까지 타이타닉의 사건까지가 실화이고요 이 두 사람은 만든 가공의 인물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안에서 주는 메시지의 힘은 엄청납니다 20대에 이 영화를 봤을 땐 사랑의 힘! 역시 사랑이다 이렇게 핵심메시지를 보았는데요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나이가 들어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네요 돈이 중요한 사람은 죽기 전까지 돈으로 생명을 사려고 하고 사랑이 소중한 사람은 내 목숨을 내놓아서라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키려고 한다는 그런 삶의 태도 말이죠 물론 영화에서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분명 현실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각종 명언들이 맴돌기 시작하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났던 대사 하나 남겨봅니다
Make it Count , 순간을 소중히
디카프리오가 윈슬렛에게 시계앞에서 만나자며 남긴 쪽지에 적힌 글이에요
순간을 소중히 하자는 이 메세지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맴돌더라고요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에 케이크 윈슬렛이 죽어서 디카프리오를 시계 앞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그때 시계의 시간이 2시 20분을 가리키는데요 이는 실제로 배가 가라앉은 시간이라고 하니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영화 속에서 녹여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두사람의 러브라인 말고도 관전포인트는 정말 많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다하며 연주를 했던 사람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연주를 했다며 끝까지 죽음직전까지 연주를 해내는 모습, 하나님께 기도를 하며 신도 여러 명을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붙들던 목사, 무서운 죽음이 닥칠 것이란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며 굿 나이트 키스를 해준 엄마, 죽음 속에서도 함께하려고 침대 위에 누운 노부부... 등등 감동포인트가 참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이 세상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면서 사랑하는 이를 지키는 그 사람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네요 25년 만에 다시 재개봉되어서 3D로 보게 되었는데 현재 퀄리티 높아진 쓰리디 기술력덕에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타이타닉 3D 후기를 이렇게 쓰게 됐네요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보고 오시라 강추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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