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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때는 1912년 4월 어느 날, 강철 배 타이타닉호가 뉴욕을 향해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상류층 사람들은 최고급 룸에 성대한 파티에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반면, 하류층 사람들은 불편한 자리에 이리저리 뒤척이고 뉴욕에 도착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돈과 지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앞둔 로즈는 약혼자와 배 위에 올라 뉴욕을 향하는데요 원래 하고 싶었던 결혼이 아녔기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바닷속으로 뛰어 들려는 찰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화가인 잭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거대한 빙산이 발견되면서 빙산과의 충돌을 위해 배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자 노력을 하지만 결국 타이타닉은 빙산에 부딪혀 두 동강이 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로즈와 잭은 서로를 배려하다가 바다에 빠지고 말죠 잭은 끝까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이 얼어붙은 채 그녀 옆을 지킵니다 

수십 년이 지나 할머니가 된 로즈는 잭이 자신에게 새롭게 준 생명으로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꿈과 목표에 도전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합니다 잭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죠 

 

 

배위의 아름다운 날개 포즈

타이타닉하면 1등으로 손꼽는 장면이 뱃머리 앞 제일 높은 곳에서 로즈가 두 팔을 벌린 채 바로 뒤에서 그녀를 지탱해주는 잭과의 아름다운 장면이죠 이때 흘러나오는 셀렌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의  ost는 지금까지도 우리 귓가에 잔잔히 남아있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패러디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저 또한 배를 타거나 배를 바라볼 때면 배위의 아름다운 로즈와 잭의 날개 포즈가 생각날 정도니 그만큼 타이타닉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루 라이즈> <터미네이터> 등 흥행의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사실 이 영화가 탄생하기 전 <워터월드> <컷스로트 아일랜드> 이 두 작품에 쏟아부은 비용에 비해 흥행이 되지 않기도 했고 이 영화의 소재가 역사적 사실을 다룬 시대극 요소가 들어 있어서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카메론의 끈질긴 근성으로 이 영화를 제작에 돌입했고 결국 1997년~2007년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현재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설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본인 작품인 '아바타'까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니 제임스 카메론의 성공신화 역사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존재했던 '타이타닉'이 빙산에 부딪혀 두동강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었던 사실적인 요소와 가공인물인 잭과 로즈의 러브스토리는 어울리지 않는 소재였는데 이를 잘 녹여내면서 이 영화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 OST 등 뭐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영화였기에 지금 봐도 아름답고 또다시 보고픈 영화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

이 영화는 비단 러브스토리만을 강조한 영화가 아닙니다 로즈라는 한 여성이 잭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동의 없이 결혼해야만 하는 상황을 박차고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배가 침몰하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 다시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데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지만 자신의 틀에 갇혀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꿈들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면서 수동적 삶에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의 삶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재난영화로 치우칠 수 있었던 부분을 잭과 로즈라는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아름답게 보여준 영화 타이타닉은 24년이 지난 지금에 또 봐도 감동적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를 통해 얼굴이 알려지게 되고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명작 같은 미모를 가진 케이트 윈슬렛 두 배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낸 영화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도 이 두 커플의 날개 씬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배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끝까지 연주해준 장면은 눈물이 날정도로 멋집니다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다룬 부분도 서글프지만 삶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잘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치 내일 세상이 멸망해도 오늘의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과 같은 그런 굳건한 삶의 모습들을 잘 보여줘서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자신을 내어주는 아름다운 사랑과 내가 진짜 원하는 삶 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에게 묻습니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말이지요 

타이타닉이 두 동강 나고 많은 희생자가 생겼던 그 사실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인 것 같습니다 그 교훈을 마음에 담고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타이타닉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 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평점
9.5 (1998.02.20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케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글로리아 스튜어트, 빌 팩스톤, 버나드 힐, 데이비드 워너, 빅터 가버, 조나단 하이드, 수지 에이미스, 루이스 애버네시, 니콜라스 카스콘, 아나토리 M. 사가레비치, 대니 누치, 제이슨 배리, 이완 스튜어트, 이안 그루퍼드, 조니 필립스, 마크 린드세이 채프만, 리차드 그레이엄, 폴 브라이트웰, 론 도나치, 에릭 브래든, 샬롯 채튼, 버나드 폭스, 마이클 엔자인, 파니 브렛, 제네트 골드스테인, 카밀라 오버바이 루스, 린다 컨스, 에이미 가이파, 마틴 자비스, 로잘린드 아이레스, 로첼 로즈, 조나단 에반스 존스, 브라이언 월쉬, 록키 테일러, 알렉산드레아 오웬스, 사이먼 크레인, 에드워드 플렉처, 스콧 앤더슨, 마틴 이스트, 크레이그 켈리, 그레고리 쿠크, 리암 투오히, 제임스 랭카스터, 엘자 라벤, 루 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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