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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2를 보게 된 계기
2022년 7월 20일날 개봉된 미니언즈2 소식에 둘째 딸이 방학했으니 어서 보러 가자고 한다
좀 쉬고 싶었던 나는 극장에서 내린후에 VOD로 보면 되지 않을까 설득시켜보았지만
이번 편은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며 얼른 예매를 해달란다
부랴부랴 예매해서 정말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다녀오게 되었다
한동안 극장가 1위를 점령해기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귀여운 녀석들의 행보를 기다렸는지 실감하기도 했던 지난 여름이다
이 에니메니션을 보고 난 둘째는 그동안 미니언즈가 출연했던
VOD를 찾아 싹 다 찾아볼 정도였으니 이번 편은 정말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나에겐 미니언즈라고 하면 그냥 귀여운 노랑이정도로만 여겼었는데
이 녀석들의 이름까지 알게 될 정도니 말이다
귀요미들 캐릭터에 더욱 힘을 주어서 만들어진 지난여름의 미니언즈2는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에게도 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보게 했다
결국 우리 두모녀는 한동안 미니언즈의 귀여움에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뒷이야기의 말을 서두에 띄우고 리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오토, 케빈, 스튜어트, 밥의 귀여운 행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최고의 슈퍼악당이 되고 싶어 하는 '그루',
그런'그루'를 첫눈에 반해 보스로 삼게된 미니언 군단의 스토리로 시작한다
악당 조직 '빌런6'는 악당의 힘을 더욱 실어줄 막내 악당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연다
그 오디션에 참가하게된 '그루'가 '빌런 6'의 마법 스톤을 훔치는 데 성공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마법스톤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는
극장 안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나 우리나라 관객들을 생각하고 중간중간 "잘 자요" 등의 한국말을 해주는데
안 그래도 귀여운 녀석들인데 이런 요소요소들이 귀여움을 더해준다
이 녀석들의 대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귀여움과 재미가 더욱 진해지니
귀를 활짝열고 애니를 보아주기를 당부드린다
그냥 대충말하는 외계어 같아도 중간중간 툭툭 나오는 단어들로
스토리가 더욱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함께 보기에 좋은 애니로도 강추한다
특히나 설날이나 추석에 함께 모여서 마땅히 할거 없을 때 미니언즈 시리즈들을
시청하는 거 완전 강추다
보스를 성장시켜주는 미니언들
미니언들은 늘 보스가 있어야 하는 존재였지만 사실 1편에서도 보았다시피
이들은 오히려 보스보다 더 능력자다
보스가 이들에게 왜 필요할까? 할 정도로 하나하나 서로 다른 능력으로
완전체를 이루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외계인같이 생긴 이 작고작은 녀석들은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어 한다
단순히 보스가 능력자라 따르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의미 있게 생각해줄
'보스'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내 개인적인 견해를 펼쳐본다
애니를 보면서 저녀석들이 우리 집에도 놀러 와 줬음 하는 생각도 은근히 들게 하고
장난감으로 나오게 되면 눈길한번 더 가게 하는 특별한 존재로 녹아든 것 같다
그래서 마트 지나가나다 둘째가 "엄마 미니언 장난감 하나 사주면 안 될까"라고
조른다면 한 두개쯤은 사줄 의향이 있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뜻이다
이 애니덕분에 미니언즈에 관련된 굿즈들의 매출까지 급상승할 정도니 이들의
인기는 당분간 상승세를 탈것 같다
다음 편이 더 기대되는 미니언즈
보통 본편 다음에 나오는 후속 편은 대부분 본편만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이번 후속편은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2015년 본편이 만들어지고 과연 다음 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7년간의 기다림은 완성도가 더해져서 미니언즈2의 대성공을 이루게 하지 않았나 싶다
웃음이 필요했던 요즘 시기에 적절하게 잘 나와줘서 극장가를 훈훈하게 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인것 같다
내 주머니에 쏘옥 들어갈 것 같은 콩알 같은 존재지만
이들의 힘이 모이면 슈퍼파워가 생기며
작지만 완천제가 되면 어느 악당과도 견주지 못할 위대한 힘이 생긴다
우리 인간 하나도 어찌 보면 작은 존재지만
그 존재 하나하나가 협동하면 큰 힘이 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사를 회자하게 만드는 철학도 살짝쿵 녹아들어 있다
한동안 이들의 귀여운 행보는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음 후속편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