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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와 스토리가 딱딱 맞는 영화 '라라랜드'

라라랜드하면 두 주인공이 가장 높은 언덕위에서 춤추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노란색 드레스에 타이를 멘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두 주인공은 별이 가득한 곳에서 꿈속처럼 아름다운 댄스를 추는 장면은 지금도 레전드급으로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입니다 이 장면만큼은 오랜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남을 만큼 강렬하네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와의 극적인 만남으로 이영화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지만 현실 속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캐럴이나 치라는 핀잔을 듣게 됩니다 레스토랑의 오너의 말을 순순히 듣지 않고 자신이 치고 싶은 재즈를 치게 되는데요 이때 잠깐 두 주인공이 스쳐 지나가게 되지요 그 후 우연히 파티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La La Land라는 영화 제목에서 보다시피 화려한 도시 LA가 배경이 됩니다 '꿈의 나라; '몽상의 세계'라는 뜻을 내포하기도 하는 LA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나타내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꿈을 이루게 해주는 거대한 도시지만 또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입장에서는 몽상으로 끝나버리게 되는 차가운 도시라는 두 가지 양면성이 담긴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저는 OST를 아주 여러 번 들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지금도 메인 테마는 잊을 수가 없네요 평소 피아노 치는 것이 제 즐거운 취미 중 하나인데 이 영화의 메인 테마를 치며 세바스찬의 애잔한 감정을 살포시 느껴보기도 했답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OST는 영화만큼이나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과의 만남 

달리 보면 이영화는 두 주인공의 낭만적인 러브스토리로 비칠 수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두 사람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으로 다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러브스토리적인 면에서는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자면 다소 아쉬운 결말이지만 두 사람이 평소 이루고 싶었던 원대한 꿈을 달성했다는 스토리로 부곽 시켜보면 이건 많은 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로 다가오는 결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통 재즈 분야에서 날개를 펼치지 못했던 세바스찬은 결국 정통 재즈로 성공을 하고, 바리스타 파트타임으로 간간히 돈벌이를 하며 배우 지망생을 꿈꿔온 미아 또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오디션에 성공해 유명한 배우로 각자의 성공길을 펼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아는 다른 이와 결혼해 어떤 이끌림에 의해 세바스찬이 연주하는 카페로 도착, 아름다운 세바스찬의 연주로 

이들은 잠시 잠깐 함께 꿈을 응원하고 결혼에 성공해 가족을 이뤄가는 장면으로 이어지는데요 

연주를 마친 후 맨 마지막, 서로에게 눈빛으로 화답하는 장면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더라도 미워하지 않고 서로를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찡한 감동이 잔잔하게 남아 있기도 했답니다 현실과 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겠지만 어쨌든 이들에게는 나름의 행복한 결말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뮤지컬 같은 인생

라라랜드처럼 우리네 인생도 어찌 보면 뮤지컬 같은 삶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타인이 주인공이 아닌 오직 나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 우리 각자의 인생이니까요 영화 속 두 주인공 세바스찬과 미아처럼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며 성장하는 모습들은 영화지만 우리들 인생과 같은 경험의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며 함께 아파하며 여러 가지 감정을 느껴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가을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에 접어드니 부쩍 생각이 많아지고 감성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에도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 들고요

올 가을 사랑과 희망, 열정 등등 다양한 감정을 이 라라랜드와 함께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OST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나 두 주인공이 쏟아지는 화려한 별들을 뒤로하고 춤추는 장면은 나 또한 춤을 배워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우니 

그 장면은 두 눈을 크게 뜨고 감상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쓸쓸한 가을 풍경을 뒤로하고 이 영화를 보며 가을을 만끽하며 가을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라봅니다 

 

 

 
라라랜드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평점
8.1 (2016.12.07 개봉)
감독
데미안 셔젤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존 레전드, 로즈마리 드윗, 테리 월터스, 칼리 헤르난데즈, 미즈노 소노야, J. K. 시몬스, 제이슨 퍼치스, 트레버 리사워, 안나 채즐, 핀 위트록, 조쉬 펜스, 데이먼 겁튼, 발라리에 래 밀러, 탐 에버렛 스캇, 조이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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