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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까지 알아주는 친구 도라에몽
아이들을 키우고 나서 도라에몽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든지 내 곁에 남아 있을 것 같은 나만의 천사 같은 친구라고나 할까요 그 친구의 주머니 속에서는 요술같이 자꾸자꾸 무언가가 나옵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어디로든 문, 몸을 아주 작게 만들어주는 스몰 라이트, 먹으면 외계어까지 번역해주는 사탕 등등 얼마나 다양한 도구들이 끝도 없이 나오는지요 만화를 보면 진구가 참 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아줌마가 된 나이가 돼서도 말이죠 그러니 애청자인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던 만화였네요 특히나 도라에몽은 아이들 방학 때만 되면 좀 더 특별한 극장판이 나오는데요 제 기억 속에 그중 제일 감동으로 자리 잡았던 극장판이 "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였습니다 OST까지 감동 가득이어서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런 친구가 내 곁에 있다면?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뤄줄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 진정으로 헤아려주는 단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존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 속에서 그렇게 능력자면서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친구를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죠 이 만화를 만들어낸 작가 후지모토 히로시는 어릴 때 몸이 허약했고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 경험을 계기로 마음속 친구를 도라에몽으로 그려냈었다고 합니다 내가 바보 같아도 실수를 연달아해도 다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존재인 것이지요 그것이 후에 이렇게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만화가 될 줄 꿈에도 몰랐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만화 속 진구와 도라에몽의 케미는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보다 보면 나름 힐링도 되고요
줄거리 알고 보기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는 여태껏 여러 시즌에서 보여줬던 에피소드를 엮어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인데요 도라에몽이 진구에게 나타나게 된 계기부터 미래의 진구 모습까지 친근하게 담아내었습니다 22세기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과 노비타(진구)의 손자 손녀들은 노비타(진구)의 비참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도라에몽에게 <행복 찾기 목표 달성 프로그램>을 설정합니다 미션을 완수하면 22세기로 돌아갈 수 있으나 미션을 불이행하면 영원히 22세기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과연 도라에몽은 22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만화 속 같은 이야기
만화 속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또한 여러 번 상상하게 됩니다 그만큼 나를 이해해주고 온전히 도와주는 내편 한 명의 존재가 나에게는 정말로 소중하다는 의미일런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라임 오렌지 나무 같은 존재는 누구나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외롭고 힘들다면 도라에몽 스탠바이 미 시청해 보시면서 스스로를 토닥여주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 평점
- 8.8 (2015.02.12 개봉)
- 감독
- 야기 류이치, 야마자키 타카시
- 출연
- 문남숙, 김정아, 조현정, 미즈타 와사비, 오오하라 메구미, 카카즈 유미, 키무라 스바루, 세키 토모카즈, 츠마부키 사토시